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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더는 과감성과 고정관념을 깨는...
작성자    이재인 등록일    2009-07-09 조회수 3544
단칼에 끊어라



진나라는 강하고 제나라는 약했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하는 것은 강약 이전에 내적인 힘이다.

의지력,추진력,결단력 등등 아무리 강한 사자도 배가 불러 게으를 때는

노루를 잡지 못하고, 갓 태어난 새끼를 보호하느라 눈동자에 핏발이 선

어미 사슴은 능히 뒷발로 범을 쳐서 쓰러뜨린다.



강한 나라는 으레 남의 것을 노리는 법,

진왕은 제나라를 정벌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제나라를 치기 전에 시험 삼아 옥련환이라는 것을 보냈는데,

그것은 옥으로 복잡한 고리를 만든 퍼즐 같은 것으로서 일찍이

그것을 푼 자가 없었다.


진나라 왕은 사신을 통해 제나라 조정에 말하였다.

"귀국에 이 고리를 푸는 사람이 있으면 삼가 공손히 예를 표하겠소."

그때 제나라에 한 걸물이 있었으니 그는 군 왕후였다.

진나라 사신이 도착하여 옥련환을 바치자

당시 섭정을 하던 그녀는 시녀에게 말하였다.

"가서 쇠방망이를 하나 가져오거라."

시녀가 쇠방망이를 가져오자 그녀는 옥련환을 상위에 놓고

힘껏 내리쳐 단번에 박살을 내버렸다.

그런 다음 진나라 사신을 돌아보며 말하였다.

"진왕에게 가서 말하시오. 노부가 이미 고리를 풀었다고."

소스라치게 놀란 사신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보고 들은 대로 말하자

진의 대신 범수가 혀를 내두르며 탄복하였다.

"실로 여중걸입니다. 제나라는 도모할 수 없습니다."

이에 진왕은 제왕과 맹약하고 서로 침략하지 않기로 정하여

그로부터 제나라가 평안해졌다.




알렉산더 대왕이 단칼에 문제를 푼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알렉산더가 한 지역에 이르자 무녀가 실타래를 손에 들고 말하였다.

" 이 실타래를 푸는 사람이 장차 천하를 제패하게 됩니다."

알렉산더는 칼을 들어 실타래를 두 갈래로 자른 다음 말하였다.

"이것이 내가 실타래를 푸는 방식이다."



알렉산더는 그 뒤 머지않아 유럽 대륙을 손에 넣었다.

그것은 무녀가 말한 예언을 따라서 된 것이 아니라

그의 과감 무쌍한 결단력에 힘입은 것이었다.



위 이야기는 단칼에 짜르듯 모두 고정관념을 깨뜨린 과감성 이야기로

리더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선구의 행복비타민A"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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